간장 돼지갈비찜, 요알못도 성공한 자작한 집밥 메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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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는 정~말 오랜만에 간장 돼지갈비찜을 해봤어요.

사실 원래 어제저녁 메뉴는 다른 거였는데, 정육코너에서 돼지갈비를 보는 순간 갑자기 너무 먹고 싶은 거 있죠?

날씨도 쌀쌀하고 비까지 부슬부슬 내리니, 자작한 국물에 고기 듬뿍 들어간 간장 돼지갈비찜이 딱이었어요.

 

손이 많이 갈 것 같아 보여도, 사실상 레시피는 간단합니다!

핏물만 잘 빼주고, 고기 한 번 데쳐내고, 양념 만들어서 졸여주면 끝! 

이렇게 쉬워도 되나? 싶을 정도로 실패 없이 만드는 레시피 시작합니다^^ (저는 고기 빼고 집에 있는 재료로만 만들었어요)

간장 돼지갈비찜
재료  : 돼지갈비 1kg 정도, 대파, 양파, 당근 (취향껏 감자, 무, 밤, 고구마 등) 
양념 : 간장, 설탕, 참기름, 맛술, 후추, 다진 마늘, 코인 육수

 

만드는 방법

1. 핏물 제거

돼지갈비는 찬물에 1시간 담가 핏물을 빼줘요. 중간에 물 한두 번 갈아주면 더 좋답니다.

 

 

2. 양념장 만들기

간장 10스푼, 설탕 5스푼, 참기름 2스푼, 맛술 1스푼, 후추 톡톡, 다진 마늘 1스푼, 양파 간 것 (작은 양파 2개 or 큰 양파 1개)

저는 닌자 초퍼에 모든 양념 재료를 한 번에 넣고 갈았어요. 그랬더니 양념이 더 곱고 잘 섞여서 너무 편한 거 있죠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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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데치기

끓는 물에 고기를 넣고 2~3분 정도 데쳐준 다음, 찬물에 헹궈줘요. 불순물 제거 겸 고기 잡내도 빠집니다.

 

 

 

4. 양념장 + 끓이기

냄비에 데친 갈비, 양념, 물 2컵, 코인 육수 1알을 넣고 뚜껑 닫은 채 중불~약불에서 30분 정도 끓여줍니다.

양념이 잘 섞이도록 중간중간 뒤적거려 주세요 (15분 정도 끓었을 때 좋아하는 재료 감자, 무, 밤, 고구마 등 넣어주시면 되어요)

 

 

5. 채소 추가

양념이 반쯤 졸았을 때 당근, 대파를 넣고 다시 끓여줘요. 

 

6. 마무리 

자작하게 국물이 남을 정도로 졸여졌다면 불 끄고 마무리! 기호에 따라 깨소금 톡톡 뿌려도 좋아요~

 

 

손은 조금 가지만, 마음은 훨씬 든든해지는 요리예요.

아이들도 잘 먹고, 냄새만으로도 위로되는 간장 돼지갈비찜같은 집밥 한 끼. 이런 게 필요한 날이 었어요.

요즘 누구나 바쁘잖아요~ 안 바쁜 사람 없는 것 같아요. 특히 엄마들!! 진짜 일+육아+살림 만능인 것 같아요!!

아이 챙기고, 집안일까지 하다 보면 정말 힘들고 지치는 날도많아요.

 

그럴 땐 냉동식품, 가공식품에 손이 가는 것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인데, 저도 그런 날엔 치킨너겟이나 떡갈비 꺼내서 뚝딱 한 끼 해결하거든요?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. 맛이 인증(?) 되었으니 아이들도 잘 먹으니 더 주고 싶은 그런 느낌 뭔지 알지만,

가끔 마음먹고, 제대로 된 식사를 차려주고 싶을 때가 있어요~ 직접 만든 요리 한 끼가 주는 안정감, 따뜻함, 엄마표 밥상이 주는 힘이 생각보다 크더라고요? 간장 돼지갈비찜 진짜 간단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칠맛 나는 메뉴는 온 가족이 함께 먹기 너무 좋았어요~

 

 

 

두 아이들 모두 고기 준 거 하나도 남긴 없이 싹싹 먹었답니다. 

요리 초보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레시피니까 이번 주말에 한 번 도전해 보세요!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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