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가 겨울만 되면 먹는 음식이 하나 있어요. 그건 바로 오징어회인데요. 아이들 재우고 너무너무 먹고 싶었던지라 남편 퇴근길에 사 오라고 부탁을 했더니 어찌나 많이 사 왔는지 반은 먹고 반은 못 먹었어요. 오징어회가 적은 돈도 아니고 신선한 상태였던지라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저 혼자서는 더 이상 못 먹겠기에 일단 남은 걸 냉동실에 넣어놨습니다. 이 남은 오징어회를 도대체 어떻게 먹어야 할까 고민고민을 하다가 오징어무국을 끓이면 괜찮겠더라고요? 그럼 오징어 손질도 필요 없고 일석이조잖아요? 하여 오늘은 오징어무국 끓이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하는데 이왕 먹는 거 얼큰하게 먹는 법 공유해요
얼큰 오징어무국 끓이는 방법
1. 물 500ml를 받아서 코인육수를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.
2. 무는 먹을 만큼만 나박 나박하게 썰어서 넣어주세요. (전 나박하게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둔 게 있어서 사용했어요)
3. 청양고추와 파를 썰어 넣어주세요
4. 다진 마늘 반 스푼에서 한 스푼 취향에 맞게 넣어주세요
이제 이렇게 보글보글 무가 익을 때까지 끓이면 되는데요.
무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오징어를 넣으면 됩니다
요즘 어느 마트를 가도 손질되어 있는 오징어를 판매하더라고요? 그걸 깨끗하게 씻은 후 먹기 좋게 자른 후 넣으면 됩니다
5. 간장 1스푼과 고춧가루 1스푼으로 간을 해주세요
6. 무가 익은 게 확인되었다면 오징어를 넣어주세요
여기서 포인트는 오징어를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지니 익었을 때 불을 꺼서 마무리해 주시면 됩니다.
혹시나 국물이 싱겁다고 느껴진다면 집에 있는 액젓 한 스푼이나 소금으로 간을 조금 더 해주셔도 됩니다만,
저는 저만큼만 해주어도 육수 코인이 있어서 그랬는지 알맞게 맛있더라고요.
저 같은 경우는 무도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놨었고 오징어회로 바로 요리를 한 거다 보니 정말 라면 끓이듯 빠르게 완성이 되더라고요? 남아서 버릴뻔했던 오징어회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요 ㅋ 요즘같이 추운 겨울 칼칼하고 따뜻한 국물 당겼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. 저는 일반 청양고추가 아니라 청양 고춧가루라 더욱 얼큰하면서 시원하게 한 그릇 뚝딱했네요~
버릴 뻔했던 것을 이렇게 맛있게 재탄생 시키니 음식물 쓰레기도 안 나오고 뿌듯한 한 그릇이었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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