잡채만큼 귀찮은 반찬도 없죠? 당면은 미리 불려야 하고, 고기 볶고, 야채 볶고, 따로따로 하자니 하고 나면 설거지만 수북이...
그래서 저도 잡채는 늘 '언젠가 하자~' 하면서 당면만 쟁여놓았는데요~ 그런데 반찬이 똑 떨어졌지 모에요?!ㅠ
마트는 가기 귀찮고... 집에 있는 재료로만 만들어보고자 하는 마음에 당면을 집어 들었습니다.
팬 하나로 뚝딱 만든, 우리 아이들도 두~세번 리필해서 먹은 초간단 잡채 레시피 지금 바로 공유드릴께요 :)
잡채 레시피
재료 : 당면 100g, 양파, 당근, 버섯, 시금치 or 부추 (선택), 파프리카 (선택) , 고기 (선택)
양념 : 다진 마늘, 참기름, 깨, 간장, 설탕, 맛술, 올리브유
잡채 레시피
1. 당면 불리기
당면 100g을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정도 불려주세요. (너무 오래 불리면 삶을 때 퍼질 수 있어요. 30분에서 1시간이 적당해요)
2. 잡채 레시피 양념 만들기
팬이나 냄비에 물 1컵 (약 120ml), 간장 4스푼, 설탕 1.5스푼, 맛술 1스푼, 올리브유 2스푼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섞은 후 끓여줍니다.
재료는 미리 이렇게 손질해두면 좋아요. 저는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사용을 해서 야채 칸에 굴러다녔던 버섯,
냉동실에 보관되어 있는 양파, 시금치 하려고 사두었던 시금치를 사용했어요~
3. 당면 익히기
양념 물이 끓으면 불린 당면을 넣고 약 2분간 익혀주세요.
4. 야채 넣기
채 썬 양파, 당근, 버섯 등을 넣고 섞어주세요. 다진 마늘 1스푼도 넣어줍니다 (저는 까먹어서 나중에 넣었어요)
5. 시금치 or 부추 넣기
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마지막에 시금치 (or 부추)를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볶아주세요.
맛을 보았는데 다진 마늘이 빠졌단 걸 이때 알았어요. 나중에라도 넣었네요~;ㅋㅋ (아이들이 먹을거라 조금만~)
6. 마무리
파프리카 넣으실 거면 마지막에 넣어 색감도 더 하고 식감도 살려주세요~
참기름 1스푼, 깨를 뿌려 마무리해 줍니다.
7. 퍼지지 않게 보관하려면 잡채는 열기 있는 냄비에 두지 마세요~
다 조리되면 반찬통에 바로 덜어 식혀주는 게 잡채 레시피 포인트!
고기 들어가는 잡채도 만들고 싶다면?
원래 전통 잡채에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볶아 넣잖아요?
고기를 넣을 땐, 당면 넣기 전 따로 볶아주시는 게 좋아요~
간장, 다진 마늘, 설탕, 후추로 밑간해서 볶은 후 당면과 야채 넣기 전에 팬에 함께 섞어주면 됩니다.
저는 일단 있는 재료들로만 해서 고기가 없었을뿐더러 아이들 또한 잡채 고기는 쏙쏙 골라내서 안 먹는 편이라
차라리 이게 더 잘 된 것 같아요! 야채만 넣고도 깔끔하고 담백한 맛 즐길 수 있습니다.
또한 원래 잡채에 굴소스도 많이 넣는데 저는 아이들이 먹을 거라 조미료를 최소화하고 채소의 단맛과 양념의 조화로만 했어요
아이들이 맛있다면서 두 번이나 리필했답니다 ^^
잡채 데워먹는 팁
- 전자레인지로 데울 땐 1분씩 나눠 도려주세요. 중간에 한 번 섞어주시고요 (전자레인지 용기 사용)
- 팬에 다시 볶을 땐 물 1 스푼, 참기름 1방울 살짝 넣고 볶아주면 퍼지지 않더라고요. (약불로 조리)
당면만 불려두면 5~10분이면 끝나는 원팬 초간단 잡채!!
오늘 반찬 걱정되신다면, 냉장고 속 야채들 꺼내서 맛있는 잡채 도전해 보세요~
잡채는 귀찮은 음식이라는 고정관념, 이제 버리셔도 좋습니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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